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21일 철근 누락이 확인된 GTX 삼성역 구간에 대해 정부 합동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범위는 시공오류가 확인된 영동대로 3공구 지하 5층을 넘어 영동대로 전체 현장에서 건설 중인 모든 시설로 확대된다.
특별 현장점검단, 정부합동점검단으로 전환
국토교통부가 지난 18일 구성한 특별 현장점검단은 이날부터 정부합동점검단으로 전환됐다. 초기 대응이 현장 중심의 확인이었다면 21일부터는 기관 협업 체계로 바뀌었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외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국토안전관리원, 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부는 점검의 객관성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단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점검 범위를 현장 전체로 넓혔다
정부는 영동대로 3공구 지하 5층의 문제뿐 아니라 영동대로 전체 현장의 건설 중인 모든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확인된 결함 한 지점에 한정하지 않고 공사 전반의 안전 체계를 살피는 방식이다.
참여 기관 구성도 구조 안전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는다. 건설 현장은 구조물과 함께 전기·가스 설비, 작업 안전, 철도 기술이 얽힌 복합 시설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근로자 안전과 시설 안전이 동시에 관리된다.
두 부처가 함께 나선 구조
국토교통부는 건설과 교통 인프라를 담당하는 중앙부처이고, 행정안전부는 재난과 안전 행정을 맡는 부처다. 두 부처가 함께 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 사안을 건설 품질과 공공 안전의 문제로 동시에 다루겠다는 의미다.
21일에는 GTX 삼성역 구간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철근 누락 기둥을 살피는 장면이 공개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는 유동 인구와 도시 기능이 밀집한 지역이다. 지하에서 이뤄지는 대형 공사는 완공 전까지 외부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어렵다.
해외 독자에게 이 사안은 초밀집 도시의 대형 지하 인프라에서 시공 결함이 확인됐을 때 한 사회가 어떤 절차로 점검에 착수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정부는 점검 범위를 넓히고 참여 기관을 늘린 뒤 단장을 민간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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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행안부, ‘철근 누락’ GTX 삼성역 구간 전체 안전점검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