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5년 만의 가수 복귀, 연기자로 대성공 후 음악 활동 재개

배우 이준영이 5년 만에 가수로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빌리언즈는 9월 4일 이준영이 오는 9월 22일 첫 번째 미니앨범 ‘LAST DANC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디지털 싱글 ‘에이맨(A-MEN)’ 이후 약 5년 만의 음악 활동 복귀로, 연기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후 다시 본업인 가수로 돌아오는 의미 있는 행보다.

이준영은 아이돌 그룹 유키스(U-KISS) 출신으로 2008년 데뷔해 ‘ManManHaNi(만만하니)’, ‘DoraDora’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출생의 비밀’, ‘악의 꽃’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1’과 ‘약한영웅 Class 2′, KBS 2TV 드라마 ’24시 보건소’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다양한 매력 선보일 예정

이번 미니앨범 ‘LAST DANCE’에서는 ‘Bounce’와 ‘그대 내게 왜 이러나요’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됐다. 두 곡은 서로 다른 장르와 분위기를 보여주며, 이준영의 한층 더 깊어진 보컬 톤과 탄탄한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외에도 ‘Insomnia (Late Night Movie)’, ‘Mr. Clean (Feat. REDDY)’ 그리고 두 타이틀곡의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되어 완성도 높은 앨범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Mr. Clean’ 피쳐링에 참여한 REDDY는 국내 힙합 씬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래퍼로, 이준영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Insomnia (Late Night Movie)’라는 곡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준영 특유의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다시 가수로의 완벽한 변신

이준영의 이번 복귀는 단순한 음악 활동 재개를 넘어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흥미로운 현상을 보여준다. 아이돌 그룹에서 시작해 연기자로 성공적인 전향을 이룬 후, 다시 음악으로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이준영은 연기자로서의 경험과 성숙함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자 이준영으로서의 성공은 가수 이준영에게도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여준 코믹한 연기부터 ‘약한영웅’ 시리즈에서의 진지한 연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소화해낸 그의 표현력이 음악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준영이 연기자로서 쌓은 팬층과 인지도가 음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젊은 층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팬이 된 다양한 연령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준영의 가수 복귀는 K-pop 업계에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활동 영역 확장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연기자로 성공한 후 다시 음악으로 돌아오는 역방향 이동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9월 22일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 ‘LAST DANCE’를 통해 이준영이 어떤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선보일지, 그리고 연기자와 가수라는 두 정체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5년의 공백 동안 쌓아온 경험과 성숙함이 담긴 그의 음악이 팬들에게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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