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헬스케어로 건강수명 연장… 예측의료 시대 개막
2025년 9월 25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최한 연례 심포지엄에서 AI를 활용한 예측의료와 맞춤형 건강관리의 미래가 제시됐다. 2025년 한국 인구의 4분의 1이 60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AI 헬스케어가 핵심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AI 기반 질병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 의료기관에서는 조기 진단율이 40% 향상되었고, 의료비 지출은 평균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정부는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9월 17일부터는 예방접종 알림 기능이 강화되어, AI가 개인의 건강 상태와 나이를 고려한 맞춤형 예방접종 일정을 제공한다.
대형 병원들도 AI를 활용한 정밀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유전체 분석과 AI를 결합한 암 조기 진단 시스템을 도입했고, 삼성서울병원은 심혈관 질환 예측 모델을 개발해 실제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와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DTx)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울증, 불면증, 인지장애 등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들이 식약처 승인을 받아 처방되고 있으며,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AI 헬스케어는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2030년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