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 9월 서울 워커힐서 개막…글로벌 웹3 리더 총집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축제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팩트블록(FACTBLOCK)이 2018년 창설한 이 글로벌 블록체인 페스티벌이 8번째 회를 맞아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관심이 다시 한번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다.

KBW2025의 하이라이트인 ‘임팩트 컨퍼런스(IMPACT Conference)’는 9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에서 열린다. 지난해 KBW2024가 참가자 1만 7천명, 참여 기업 2800개, 연사 34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규모를 확대해 300명 이상의 연사, 100개 이상의 전시업체, 400개 이상의 부대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스타부터 NBA 챔피언까지, 화제의 연사진

올해 KBW2025는 블록체인 업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 등 블록체인 업계의 거물급 인사들과 함께, 할리우드 배우이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T.J. 밀러(T.J. Miller), NBA 챔피언 트리스탄 톰슨(Tristan Thompson)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메일스트롬(Maelstrom)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백악관 대표 보 하인즈(Bo Hines),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 창립자들 등 정치권과 금융권의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로 해석된다.

웹3 시대 핵심 이슈 집중 조명

KBW2025에서는 웹3 산업의 핵심 트렌드들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특히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게이밍 혁신, 그리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예정되어 있다. 실물 자산 토큰화(RWA, Real World Assets) 세션에서는 부동산과 같은 물리적 자산이 디지털화되어 거래되는 혁신적 방식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암호화폐 규제 정책 방향과 양자 컴퓨팅 기술이 블록체인 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전망도 주요 논의 주제로 포함된다. 이는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가 직면한 기술적, 정책적 도전과제들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서의 위상 공고화

KBW2025 개최는 한국이 아시아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가 개최되는 시점은 한국 정부가 디지털 자산 관련 제도 정비와 함께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KBW2025를 통해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KBW2024에서는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체결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KBW2025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단순한 컨퍼런스를 넘어 웹3 생태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적 활용과 대중화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는 9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koreablockchainwee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등록은 현재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2025년 하반기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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