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LG 트윈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LG 트윈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LG 트윈스가 9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KT 위즈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으로, 잠실야구장은 3만 관중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3회 홍창기의 만루홈런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선발 플럿코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리즈 MVP는 타율 0.429, 3홈런, 11타점을 기록한 오스틴이 차지했다. 염경엽 감독은 “29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드디어 우승을 선물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LG의 우승은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과 과감한 투자의 결실이다. 최근 3년간 100억원 이상을 유망주 육성에 투자했고,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이었다. 특히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문보경이 신인왕을 차지하며 미래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O 리그, 역대 최고 흥행 기록

2025 KBO 리그가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총 관중이 840만 명을 돌파했고, 한국시리즈 6경기 평균 관중도 2만 5천 명을 넘어섰다. TV 시청률도 평균 8%를 기록하며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KBO는 내년부터 10구단 체제를 12구단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원과 대전이 새로운 연고지로 유력하며, 리그 확대로 더 많은 팬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찬 KBO 총재는 “한국 프로야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리그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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