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글로벌 수주 확대, 씽큐 AI 유럽시장 본격 진출
2025년 9월 26일, LG전자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AI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글로벌 수주 성과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LG전자의 고효율 냉각 기술이 글로벌 AI 기업들로부터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3-5배 높은 전력 밀도와 발열량을 가지고 있어, 정밀하고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터볼트(DataVault)’와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동 지역은 높은 기온과 극한 환경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특별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LG전자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은 정밀 공조 시스템, 액체 냉각 기술, 열 회수 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온도 제어를 구현한다. 특히 AI 연산에 필요한 고성능 GPU와 CPU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시스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LG AI홈 솔루션과 씽큐 AI 유럽 진출
LG전자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LG AI홈’ 솔루션을 본격 공개했다. AI 홈 허브인 ‘LG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AI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 25종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9월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론칭된 ‘LG 씽큐 AI’ 서비스다. 이는 AI가 가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제품을 분석하고 고장까지 예방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씽큐 업(ThinQ UP)’과 ‘씽큐 케어(ThinQ Care)’ 두 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씽큐 업은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로, 하드웨어 교체 없이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씽큐 케어는 고장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서비스로, AI가 제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시대 맞춤형 기술 혁신
LG전자의 AI 관련 사업 확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두 가지 핵심 영역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첫 번째는 AI 연산을 위한 인프라 지원 분야로,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제품 및 서비스 분야로, 씽큐 AI가 대표적인 사례다.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 LG전자는 기존의 공조 및 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의 특수한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이는 탄소중립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요구에 부합한다.
소비자 제품 분야에서는 AI를 단순히 부가 기능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AI가 제품의 핵심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예측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개인화 서비스, 에너지 최적화 등 AI의 실질적인 효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
LG전자의 AI 관련 사업 전략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법을 보여준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중동 지역에서는 극한 환경 대응 기술력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유럽 시장 진출에서는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 등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AI 서비스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결합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으며, 유럽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현지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진입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각 지역의 유력한 기업들과 협업하여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LG전자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도 큰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냉각솔루션은 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비용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분야다.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기존의 건물용 공조시스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효율성, 신뢰성, 확장성 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의 연이은 수주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단순히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AI 기반 예측 정비, 원격 모니터링, 에너지 최적화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여 고객사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과 전망
LG전자의 AI 관련 사업은 향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은 AI 수요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 AI 서비스는 스마트홈 시장의 확산과 함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사업 영역 간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B2B 영역에서 축적한 AI 인프라 기술과 노하우가 B2C AI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반대로 소비자 AI 서비스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인사이트가 산업용 솔루션 개발에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LG전자의 AI 사업 전략이 기술력과 시장 이해도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B2B와 B2C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는 다른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