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출률 30.8%로 감소… 안정세 지속

코로나19 검출률 30.8%로 감소… 안정세 지속

2025년 9월 2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제37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의 호흡기감염증 의심환자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이 30.8%로 나타났다. 이는 3주 연속 증가세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8월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는 NB.1.8.1, PQ.2, XFG 등이며, 기존 백신의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1,015명으로, 이 중 코로나19가 45.3%,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19.7%, 리노바이러스가 17.8%를 차지했다.

독감 유행 기준 이하 유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발생률은 외래환자 1,000명당 6.7명으로, 6월 이후 5-6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25-2026절기 유행기준인 9.1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독감 유행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달라”며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가을철 감염병 대비

가을철을 맞아 정부는 호흡기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0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19 백신도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가 풍토병화되면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며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계절적 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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