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FC 이적 파급효과 지속… 티켓값 8배 폭등,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

손흥민 LAFC 이적 파급효과 지속... 티켓값 8배 폭등,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

손흥민 LAFC 이적 파급효과 지속… 티켓값 8배 폭등,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LAFC) 이적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그 파급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8월 6일 공식 발표된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약 2,650만 달러의 이적료로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으며, 기본 2년에 2028년과 2029년 옵션을 더해 최대 4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 계약으로 체결됐다. 손흥민 효과로 LAFC 홈경기 티켓 가격이 최대 8배까지 치솟으며 북미 축구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3년 MLS에 진출한 리오넬 메시 이후 최대어로 평가받는 이번 영입은 로스앤젤레스는 물론 미국 전역의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 효과, 티켓값 8배 폭등 현상

손흥민의 LAFC 합류 소식이 전해진 후 가장 즉각적인 반응은 티켓 시장에서 나타났다. 오는 8월 31일로 예정된 LAFC 홈 데뷔전 티켓값은 손흥민 이적 발표 전과 비교해 최대 8배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은 5,000달러 선까지 치솟았고, 그동안 20달러 안팎에 거래되던 서포터즈석 입석 티켓조차 대폭 상승했다. 중앙 하단 구역 좌석 역시 500달러를 넘기며 프리미엄 좌석으로 탈바꿈했다.

LAFC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의 입단 발표 이후 시즌권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아시아계 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팬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인 사회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의 경기 관람을 위한 단체관람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선수가 착용하는 정식 유니폼 역시 195달러의 가격에도 사실상 매진된 상태다.

토트넘 10년 레전드, 새로운 도전장 MLS

손흥민은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0시즌 동안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20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025년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33세의 손흥민에게 MLS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자 커리어 후반부의 중요한 선택이다. 유럽 축구에서 쌓은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MLS 무대에서도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발표하면서 MLS컵 우승과 CONCACAF 챔피언스컵 제패를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 선수들의 엇갈린 행보

손흥민의 성공적인 이적과 달리 다른 한국 선수들의 상황은 엇갈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새 소속팀에서 2025시즌을 준비했으나, 지난해 입은 어깨 부상의 재활이 길어지면서 시즌 초반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내야 했다. 그는 올해 7월 초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부상 공백의 여파로 아직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역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PSG는 2024-2025시즌 리그1과 프랑스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이강인은 주요 결승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일부 외신은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를 넓히지 못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MLS 진출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북미 시장에서 한국 축구와 K-컬처의 영향력이 한층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은 8월 31일 열릴 예정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이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 반면 김하성과 이강인의 거취는 시즌 막바지까지 유동적인 상황이어서,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 성적표는 당분간 엇갈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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