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CHEER UP’으로 다시 증명한 장기 흥행
연합뉴스에 따르면 걸그룹 TWICE의 히트곡 ‘CHEER UP’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6억건을 넘어섰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이번 기록으로 TWICE는 ‘TT’, ‘What Is Love?’, ‘LIKEY’, ‘FANCY’에 이어 자체 통산 다섯 번째 6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하나의 팀이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를 장기간에 걸쳐 높은 조회 수로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CHEER UP’은 2016년 4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청량한 사운드와 밝은 분위기를 앞세운 댄스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팬들이 반복적으로 찾아보는 대표곡으로 남아 있다.
6억뷰가 말하는 K-pop 뮤직비디오의 생명력
유튜브 조회 수 6억건은 신곡 발표 직후의 일시적 화제성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CHEER UP’의 이번 기록은 오래전 공개된 K-pop 뮤직비디오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소비되고, 새 팬에게 다시 발견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TWICE가 이미 네 편의 6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한 상태에서 다섯 번째 기록을 추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팬덤이 특정 한 곡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여러 대표곡을 함께 재생하고 기억하는 방식으로 확장돼 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분석적으로 보면 K-pop 뮤직비디오는 음악 감상 도구인 동시에 퍼포먼스, 스타일, 팀의 이미지를 한 번에 전달하는 시각 콘텐츠다. ‘CHEER UP’의 밝은 에너지와 댄스곡으로서의 선명한 정체성은 이러한 소비 방식과 잘 맞물린 것으로 평가된다.
‘CHEER UP’이 TWICE 서사에서 갖는 위치
‘CHEER UP’은 TWICE의 초기 색깔을 상징하는 곡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제공된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이 곡은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이었고, 밝은 분위기와 청량한 사운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6억뷰 돌파는 과거의 히트곡이 현재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다시 수치로 확인된 사례다. 2016년 4월 발매된 곡이 2026년 6월에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뉴스가 된다는 사실은, K-pop의 히트곡이 특정 활동 기간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TWICE의 대표곡 목록에 ‘CHEER UP’이 다시 굵게 표시된 것도 의미가 있다. ‘TT’, ‘What Is Love?’, ‘LIKEY’, ‘FANCY’와 함께 6억뷰 이상 뮤직비디오 대열에 들어서며, 팀의 인기 곡들이 하나의 긴 흐름으로 연결되고 있다.
월드투어 성과와 맞물린 글로벌 팬덤의 확장
JYP엔터테인먼트는 TWICE가 지난해 7월 인천을 시작으로 1년간 전 세계 44개 지역에서 81회에 걸쳐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THIS IS FOR’를 펼쳤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와 공연 동원력은 서로 다른 지표지만, 두 기록은 TWICE의 글로벌 존재감을 함께 설명한다.
특히 이 투어에서 TWICE는 북미에서만 55만명을 동원해 K-pop 걸그룹 관객 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온라인에서 축적된 인기가 오프라인 공연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CHEER UP’의 6억뷰 돌파가 더 크게 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쪽에서는 과거 대표곡이 계속 재생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대규모 월드투어가 이어진다. 이는 TWICE가 신곡 중심의 순간적 관심을 넘어, 오랜 곡과 현재 활동이 함께 움직이는 팀이라는 평가로 이어진다.
서울 피날레 공연이 갖는 상징성
TWICE는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즉 체조경기장에서 투어의 피날레 공연을 연다. 이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서울 피날레는 글로벌 투어의 종착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해 7월 인천에서 시작한 여정이 여러 지역과 공연을 거쳐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오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전석 매진이라는 사실은 국내 팬덤의 결집력도 함께 보여준다. 전 세계 44개 지역에서 81회 공연을 펼친 뒤에도 서울 공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됐다는 점은, TWICE의 활동 기반이 해외와 국내에서 동시에 견고하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기록 너머의 의미, 팬들이 만든 긴 시간
이번 6억뷰 기록은 팬들이 ‘CHEER UP’을 계속 재생하고 공유해 온 시간의 결과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어느 시점에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라, 팬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 움직이는 아카이브에 가깝다.
또한 TWICE가 다섯 번째 6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는 점은 팀의 대표곡들이 세대와 지역을 넘어 반복적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 독자에게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K-pop의 인기란 신곡 발표 순간의 순위만이 아니라, 오래된 곡이 다시 재생되는 축적의 힘이기도 하다.
‘CHEER UP’의 6억뷰 돌파는 TWICE가 걸어온 밝고 선명한 음악적 이미지, 대규모 월드투어로 확인된 공연 경쟁력, 그리고 여전히 움직이는 글로벌 팬덤이 한 장면에서 만난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K-pop 뉴스가 세계 팬에게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한 곡의 조회 수 기록이 단순한 숫자를 넘어, 팬들이 함께 만든 10년 가까운 시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