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K팝 3.0 시대 선언하며 이터널뮤직 설립
2025년 9월 25일, K팝의 대부 이수만 프로듀서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터널뮤직(Eternal Music)’을 공식 출범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지 2년 만의 복귀다. 이수만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팝 3.0 시대를 열어 한국 문화를 전 세계 주류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터널뮤직은 AI,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표방한다.
이터널뮤직의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AI 아티스트’ 육성이다. 실제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그룹을 2026년 데뷔시킬 계획이다. AI 멤버는 작곡, 안무 창작은 물론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24시간 활동이 가능하다. 이수만은 “AI 아티스트는 언어 장벽 없이 전 세계 팬들과 개인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다”며 “K팝의 글로벌 확장성을 무한대로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콘서트장 ‘이터널 스테이지’도 주목된다. 이는 최대 1억명이 동시 접속 가능한 가상 공연장으로, 관객들이 아바타로 참여해 아티스트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 티켓은 NFT로 발행되어 소장 가치를 지니며, 콘서트 수익의 일부가 팬들에게 분배되는 구조다. 이미 글로벌 IT 기업들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상반기 정식 오픈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차세대 아티스트 육성
이수만의 복귀에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유니버설 뮤직, 소니 뮤직 등 메이저 레이블들이 앞다퉈 협업을 제안했고, 넷플릭스, 디즈니+와도 독점 콘텐츠 계약을 논의 중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구 트위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X 플랫폼에서 독점 음원 스트리밍과 버추얼 콘서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수만과 머스크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차세대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도 파격적이다. ‘이터널 아카데미’를 설립해 전 세계에서 재능 있는 청소년 1,000명을 선발, 3년간 무료로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보컬, 댄스뿐 아니라 AI 활용, 콘텐츠 기획,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포함된다. 졸업생 중 상위 10%는 이터널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고, 나머지도 글로벌 엔터사에 추천된다. 이미 한국, 미국, 일본, 중국에서 5만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0:1을 기록했다.
수익 분배 모델도 혁신적이다. 아티스트가 수익의 50%를 가져가고, 팬들이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이 20%를 분배받는 구조다. 블록체인 기술로 모든 수익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실시간 정산된다. 또한 팬들이 직접 아티스트의 활동 방향을 제안하고 투표로 결정하는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업계는 이수만의 복귀가 K팝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엔터테인먼트제작자협회 관계자는 “이수만의 혁신적 시도가 성공하면 K팝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만은 “40년간 쌓아온 경험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2030년까지 이터널뮤직을 시가총액 10조원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