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1.9%에서 2.6%로 상향

IMF,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1.9%에서 2.6%로 상향

IMF는 8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증가율 전망치를 1.9%에서 2.6%로 올렸다. IMF는 한국의 성장률을 선진국 중 최고 수준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6%로 올려 잡으며 선진국 중 최고 수준으로 예상했다.

7월 세계경제전망에서 2.6%로 수정 전망했다

재정경제부는 IMF가 8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증가율을 2.6%로 수정 전망했다고 밝혔다.

4월 1.9%에서 석 달 새 0.7%포인트 올랐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 4월의 1.9%와 견주면 0.7%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주요 30개국 가운데 이란과 함께 상승 폭이 가장 크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의 경제전망을 내고,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 대상 30개국 중 상승 폭이 가장 큰 나라는 한국과 이란이다.

선진국 그룹에서 2%대는 미국과 스페인뿐이다

올해 전망치는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로 묶이는 선진국 그룹에서 가장 높다. 2%대를 기록한 나라는 미국(2.3%)과 스페인(2.1%) 둘뿐이고, 호주(1.9%)와 캐나다(1.1%), 네덜란드·영국(1%)이 1%대였으며 나머지 국가는 모두 1%를 밑돌았다.

AI 관련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으로 꼽혔다

보고서에서 한국은 AI 관련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전망에는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준 7.5%로 4월 전망치 1.8%를 웃돌았다

IMF의 설명을 보면 한국은 중동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데도 반도체와 AI 관련 하드웨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7.5%를 기록했다. 4월 전망치인 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국은행·KDI·OECD도 앞서 전망치를 올렸다

국내외 주요 기관의 추정치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5월 한국은행이 2.0%에서 2.6%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9%에서 2.5%로 상향했고, 지난달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7%에서 2.6%로 올렸다.

내년 전망치도 2.1%에서 2.5%로 0.4%포인트 올렸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역시 2.1%에서 2.5%로 0.4%p 상향됐다. 이 또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한국은행(2.1%)과 KDI(1.7%), OECD(1.9%) 등 주요 기관의 내년 전망치를 웃돈다.

재경부는 반도체·AI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짚었다

재경부는 “2026년과 2027년 성장 전망이 동반 상향 조정된 점은 한국의 반도체·AI 관련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세계 성장률은 올해 3.0%로 내리고 내년은 3.4%로 올렸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0%로 0.1%포인트 낮췄고, 내년 전망치는 3.2%에서 3.4%로 0.2%p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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