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제대 후 첫 솔로 앨범 발매, 초동 200만장 돌파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2025년 9월 22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후 첫 정규 솔로 앨범 ‘Happy’를 발매했다. 발매 첫 주 만에 200만 장을 돌파하며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전 세계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총 12곡으로 구성되었으며, 타이틀곡 ‘Running Wild’는 진의 보컬 실력을 극대화한 록 발라드로, 발매 직후 빌보드 핫100 2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Another Level’과 방시혁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한 ‘Falling’이 수록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협업과 음악적 성장
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군 복무 중에도 틈틈이 작업한 자작곡 5곡이 수록되었으며, 에드 시런, 찰리 푸스, 트로이 시반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특히 한국 전통 악기를 활용한 ‘Moon Phase’는 동서양의 조화로운 사운드로 음악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브 레이블즈의 방시혁 의장은 “진은 BTS 활동과 군 복무를 통해 인간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이번 앨범은 그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뛰어난 보컬 실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앨범 전곡이 진의 실제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진은 “아미(팬덤명)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그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BTS 완전체 활동도 곧 재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귀띔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월드투어 계획과 BTS 완전체 복귀 예고
진은 10월부터 시작되는 첫 솔로 월드투어 ‘Happy Journey’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 파리 등 20개 도시에서 총 35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공연은 고척스카이돔에서 3일간 진행되며, 약 5만 명의 팬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음원 성적도 눈부시다. 타이틀곡 ‘Running Wild’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 애플뮤직 100개국 1위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5,000만 뷰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멜론, 지니, 플로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진의 솔로 활동이 K-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BTS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오히려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진의 성공적인 솔로 데뷔는 2025년 말 예정된 BTS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은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11월에는 디지털 싱글을 추가로 발매하고, 연말에는 특별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된 BTS 완전체 컴백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어, K-팝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