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수난 구조용 서프보드를 활용해 야간에 물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고가 들어온 것은 전날 오후 8시 6분께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과정교 아래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연산구급대와 해운대구조대가 수변을 수색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떠 있던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대원이 장비에 매달린 채 접근했다
구조대원은 원격으로 제어되는 수난구조용 서프보드에 직접 매달려 익수자에게 다가간 뒤, 그를 데리고 곧바로 육상으로 빠져나왔다. 뭍에서는 대기하던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부산소방본부는 “신고 접수 불과 13분 만에 구조대상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심정지로 구조됐다 맥박 회복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자발 순환이 돌아와 맥박을 되찾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력 소모와 2차 사고를 줄인 장비
소방은 이번 구조에서 첨단 장비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 대원의 체력 소모를 덜어줄 뿐 아니라 2차 사고를 막는 등 안전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부산소방본부는 “첨단 수난구조 장비의 실전 효과성이 입증돼 성능이 더욱 개선된 서프보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첨단 장비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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