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독감 3가 백신 전환으로 예방접종 개편, 코로나19 정신건강 영향 연구 결과 발표
2025년 9월 26일, 한국 보건의료계는 독감 예방접종 정책의 중요한 변화와 코로나19의 정신건강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른 3가 백신 전환과 함께, KH한국건강관리협회가 전국적인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신건강 후유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향후 보건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독감 예방접종, 3가 백신으로 전환
2025년 독감 예방접종 정책의 가장 큰 변화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우리나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3가 백신으로 전환된 것이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9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백신 소진 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경우 입원 치료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접종 대상은 2022년 9월 1일 이전 출생한 만 3세(36개월) 이상 소아와 모든 성인이며, 만 9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 접종 이력에 관계없이 1회 접종이 권장된다. 다만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가 독감 백신을 처음 맞는 경우에는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접종으로 70~90%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신의 효과는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 질환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정신건강 영향, 체계적 연구 결과 공개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민의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에서 나타난 정신건강 문제의 유병률은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우울의 유병률은 45%, 불안의 유병률은 47%, 불면의 유병률은 34%,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의 유병률은 29%로 보고되어, 팬데믹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의 입원 당시 정신건강 증상과 코로나19 중증도의 관계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했다. 이는 정신건강이 감염병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연구로, 향후 감염병 대응 시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변이가 발생하며,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 3가 백신으로의 전환은 WHO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으로, 더욱 효과적인 독감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된 정신건강 후유증에 대한 연구 결과는 향후 팬데믹 상황에서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보건당국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포괄적인 공중보건 정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