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글로벌 투어 시작, 20개국 50회 공연 예정

뉴진스 글로벌 투어 시작, 20개국 50회 공연 예정

글로벌 K-팝 센세이션 뉴진스(NewJeans)가 2025년 9월 22일, 첫 번째 월드투어 ‘Bunnies Camp 2025’를 공식 발표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20개국 50회 공연이라는 대규모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K-팝 4세대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기록될 전망이다.

어도어(ADOR) 측은 “뉴진스의 첫 월드투어는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까지 5개 대륙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어”라며 “총 관객 수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만 15개 도시, 유럽에서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등 서구권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공연 기획과 팬 경험

이번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버니즈 캠프’라는 콘셉트로, 단순한 공연을 넘어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형 이벤트로 기획됐다. 공연장 밖에는 뉴진스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다양한 체험 부스와 포토존, 굿즈샵이 운영되며, AR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 연출도 획기적이다. 360도 회전 무대와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실시간 팬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멤버들은 “팬들이 단순히 보는 공연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매 도시마다 특별한 서프라이즈도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세트리스트는 총 25곡으로 구성되며, 히트곡들과 함께 미공개 신곡 5곡도 최초로 선보인다. ‘Attention’, ‘Hype Boy’, ‘Ditto’, ‘OMG’, ‘Super Shy’ 등 대표곡은 물론, 각 지역 특색에 맞춘 스페셜 스테이지도 준비됐다. 특히 파리 공연에서는 프랑스 샹송을 재해석한 무대를, 도쿄 공연에서는 시티팝 스페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문화적 영향력

뉴진스의 월드투어는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서울 공연 3회차가 전석 매진됐으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LA 크립토닷컴 아레나, 런던 O2 아레나 등 주요 공연장들도 예매 시작 10분 내 매진을 기록했다.

음악 평론가들은 뉴진스가 Y2K 감성과 미니멀한 사운드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한다. 빌보드는 “뉴진스는 K-팝의 공식을 깨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구축했다”며 “이들의 월드투어는 K-팝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뉴진스 월드투어로 인한 직간접 경제효과가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해외 팬들의 한국 방문이 증가하고,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는 음악을 통해 전 세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문화 아이콘”이라며 “이번 투어를 통해 K-팝을 넘어 글로벌 팝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진스의 월드투어가 K-팝 역사에 어떤 새로운 기록을 남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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