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집단 휴학 1년 반 만에 복귀 선언… 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1년 반 가까이 이어진 의과대학 교육 파행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8월 12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 동맹휴학에 나섰던 의대생들이 전격적으로 수업 복귀를 선언했다. 한편 같은 날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경사도 있었다.

의대생 집단 휴학 종료, 교육 정상화 기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시작한 집단 동맹휴학이 1년 반 만에 막을 내렸다. 8월 12일 전국 의과대학 학생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2학기부터 수업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으로 의학 교육이 장기간 파행을 겪으면서 의료 인력 양성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학생들의 복귀 결정으로 의학 교육이 정상화되고 향후 의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8월 12일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수천 년 전 한반도에 거주한 옛사람들이 바위에 새긴 삶과 예술의 흔적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반구천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예술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고래, 거북, 사슴 등 다양한 동물과 사냥 장면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의 세계유산은 총 16개로 늘어났다.

화학물질 사고로 50대 노동자 사망

울산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지난달 12일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 작업 중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다가 8월 3일 결국 사망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현장의 화학물질 안전 관리 강화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특별단속 실시

전국 경찰이 8월 14일부터 9월 24일까지 6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매주 금요일 전국 동시 단속이 이뤄지며, 시도 경찰청별로 주 2회 이상 일제 단속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인 만큼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2025년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재난 대응 체계 강화에 4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범죄 예방을 위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도 추진되어 치안 강화와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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