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개통 지연 대책 논의

인천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개통 지연 대책 논의

인천시는 11일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개통 지연 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버스 증차와 노선 조정, 광역교통 연계 등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의 개통 지연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주민 간담회가 11일 열렸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서해구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박찬대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사 현장 점검과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이날 인천시가 내놓은 약속은 공사 현장을 면밀히 점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철저한 감사로 공정 지연이 발생한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신속한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찬대 시장은 “청라 연장사업은 민선 9기의 최우선 현안인 만큼 감사 등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겠다”며 “민·관·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타개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공기 단축과 신형 자동차 확보 문제를 검토한다

협의체가 다룰 과제로는 가장 큰 현안으로 꼽히는 공기 단축 방안과 신형 자동차 확보에 따른 문제점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이를 검토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증차와 노선 조정, 광역교통 연계도 논의됐다

간담회에서는 지하철 외에도 청라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함께 다뤄졌다. 거론된 수단은 버스 증차와 노선 조정, 광역교통 연계다.

예상 개통 시점은 계획보다 3∼4년 미뤄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라 연장선의 예상 개통 시점이 계획보다 3∼4년 미뤄진 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17일 1단계 구간인 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는 2030년, 2단계 구간인 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국제도시역은 2033년에나 개통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인천시가 발표한 개통 시점은 1단계 2027년, 2단계 2029년이었다.

본선 진도율은 53.8%로 계획을 밑돌았다

인수위원회 발표 기준으로 청라 연장선 본선과 정거장 구조물 공사의 실적 진도율은 53.8%였다. 정상 공정 계획인 76.9%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1단계 구간에서는 지장물 이설 지연과 민원 처리 부실, 암질 변경 대처 실패 등으로 12∼21개월의 공기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설명됐다.

청라국제도시역 인근에서는 지반 침하로 공사가 22개월 중단됐다

청라국제도시역 인근 006역에서는 지하수 과다 유출과 지반 침하로 22개월간 공사가 중단됐고, 굴착 공법을 바꾸면서 공사 기간이 42개월가량 지연됐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짓 공정 서류를 보고해 기성금 220억원가량을 건설사에 미리 지급한 사실도 인수위원회 발표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자체 감사를 벌였고 경기남부경찰청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동차 제작업체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연장선을 운행할 전동차 납품도 제작업체가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2∼5년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박 시장은 하루 전인 10일 3공구 건설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서울교통공사 여유 차량이나 예비 차량을 임차해 투입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전 공구의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 인천시가 한 팀이 돼 상황에 맞는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즉각 실행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년 2월 착공한 10.7㎞ 구간이다

청라 연장선은 2022년 2월 착공했다.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10.7㎞ 구간에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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