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로 뉴욕 아시아 영화제 액션시네마상 수상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로 뉴욕 아시아 영화제 액션시네마상 수상

나홍진 감독이 지난 20일 제25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에서 신작 ‘호프’로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시네마상을 받았다. 영화제에서는 ‘추격자’, ‘황해’, ‘곡성’ 등 나 감

나홍진 감독이 신작 ‘호프’로 뉴욕 아시아 영화제에서 액션시네마상을 받았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나 감독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제25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에서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시네마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2013년 별세한 영화제 공동 창립자이자 액션 영화 애호가였던 다니엘 크래프트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액션 영화 예술을 발전시킨 영화인에게 수여된다.

생일에 받은 상

수상일은 공교롭게도 나 감독의 생일이었다. 관객들이 축하 노래를 부르자 그는 “출발하기 전에도, 출발하면서도, 여기서도 축하를 받으며 3일째 생일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굉장히 묵직하고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센터피스 부문 초청, 북미 프리미어

수상작이 먼저 오른 무대는 센터피스 프레젠테이션 부문이었다. ‘호프’는 이 부문 초청작으로 20일 북미에서 처음 공개됐다. 영화제가 초청작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해 소개하는 자리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졌고 나 감독이 직접 나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눠다. 행사장에서는 영화 ‘유전’(2018)과 ‘미드소마’(2019) 등을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제는 2002년 시작된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아시아 영화와 문화를 소개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올해는 ‘추격자’(2008)와 ‘황해’(2010), ‘공성’(2016)을 비롯한 나 감독의 장편 연출작 전부를 걸어 회고전도 함께 열고 있다.

호포항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생명체

작품은 SF다. 비무장지대에 놀인 항구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이 호포항 마을 사람들을 연기했고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은 외계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나온 신작으로, 앞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나 감독은 연출작 네 편이 모두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추격자’와 ‘곡성’은 비경쟁 부문, ‘황해’는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8일 연속 1위

국내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호프’는 발표 전날 하루 동안 13만1829명을 모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53만34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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