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순이익 13조1천183억원

5대 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순이익 13조1천183억원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의 2026년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이 13조1천183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보다 1조1천642억원, 9.7% 증가했으며 5개 금융지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3조1천1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11조9천541억원보다 1조1천642억원, 9.7%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24일까지 공시된 실적을 합산한 결과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이자이익이 커졌고, 증시 호황에 각종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도 크게 불어난 결과다.

다섯 곳이 모두 늘었다

KB금융이 3조8천84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다. 신한금융은 13.3% 증가한 3조4천427억원, 하나금융은 4.4% 증가한 2조4천29억원, NH농협금융은 9.2% 증가한 1조7천791억원, 우리금융은 3.7% 증가한 1조6천90억원이었다.

KB와 신한, 하나, NH농협금융은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종전 최고치에 못 미쳤지만 2분기 순이익이 1조46억원으로 올라서며 2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2분기 순이익도 역대 최대

2분기만 놓고 보면 합산 순이익은 6조9천2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역시 역대 최대다.

그룹별로는 KB금융이 1조9천922억원으로 14.6% 증가했고, 신한금융은 17.5% 늘어난 1조8천201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1조1천928억원으로 1.7% 증가했고, 우리금융은 1조46억원으로 7.4% 늘었다. NH농협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9천104억원으로, 지난해 9천146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비이자이익 30.9% 증가

실적을 끌어올린 쪽은 비이자이익이었다. 5대 금융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6조1천4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늘었다. 코스피 랠리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자이익도 함께 늘었다. 2분기 이자이익은 13조1천447억원으로 5.3% 증가했다. KB금융이 3조1천4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 3조1천344억원, 우리금융 2조3천360억원, 하나금융 2조3천29억원, 농협금융 2조2천279억원 순이었다.

시장금리가 오르며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다. 5대 금융지주의 평균 NIM은 1.85%로 지난해 2분기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KB, 비은행 기여도 44%

KB금융에서는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계열사가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4%까지 높아졌고, KB증권 한 곳의 기여도가 21%였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79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급증했다. 주식시장 거래 확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운용수익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주주환원 확대로

금융지주들은 이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매입과 주주환원율 목표치 상향 등 주주환원을 계속 늘려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KB금융은 올해 총 3조7000억원 수준의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하반기에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고, 주당 1155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관련 뉴스 바로가기

5대금융 상반기 순이익 13조 넘겨…'역대 최대' 실적 행렬 (연합뉴스)

5대 금융지주, 반년 만에 '13조원' 벌었다…'사상 최대' 실적 잔치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