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동산 시장 “상저하고” 전망…상반기 매수 기회 포착해야

부동산 전문가들이 2025년 한국 부동산 시장이 “상저하고”(상반기 약세, 하반기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반기에 부동산 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상반기까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2025년 부동산 시장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상반기 내에 매수 기회를 포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의 상충

2025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금리 정책과 대출 규제 간의 상충 효과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2024년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등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효과가 직접적으로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도 이러한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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