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9월 5일 서울에서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은 SBS 런닝맨에서 직접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방송 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예계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김종국은 8월 31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결혼합니다. 사실 조금씩 힌트를 주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갑작스럽다고 느끼실 것 같다”며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었던 앨범 대신 반쪽을 만들었다”며 특유의 유머로 결혼 발표를 이어갔다.
런닝맨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
김종국의 결혼 발표에 런닝맨 멤버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송지효는 “아, 저 지금 좀 뭉클하네요”라며 목이 메인 목소리로 감정을 드러냈고, 지석진은 “너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났으면 독립운동가를 했을 거야. 입 다물고 끝까지 말 안 해”라며 김종국의 비밀 유지 능력에 감탄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결혼식 사회를 맡기로 하며 “신부가 비연예인이라 조용히 하자”고 배려를 당부했다. 하하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으며, 멤버들은 김종국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놀라움을 표했다. 런닝맨 제작진은 “김종국 결혼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더 빨리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청률 1위 기록하며 사회적 화제 집중
김종국의 결혼 발표가 담긴 런닝맨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049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방송 후 김종국의 이름은 일주일 넘게 온라인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며 사회적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김종국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를 현금 62억 원에 일시불로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혼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김종국의 결혼 발표는 올해 연예계 최대 화제 중 하나”라며 “30년 독신 생활을 끝내고 인생의 새 출발을 알린 만큼 많은 팬들이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결혼식은 가까운 미래에 크지 않은 규모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부측 배려를 위해 비연예인인 신부의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결혼식도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결혼으로 김종국은 48세의 나이에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은 김종국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런닝맨과 음악 활동을 통해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국의 결혼은 한국 연예계의 대표적인 독신 남성이 가정을 이루는 상징적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