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의료정보 교환시스템 전국 확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의료정보 교환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9월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애인 장애정도 판정 서류 제출 간소화를 위한 의료정보 교환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시스템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의료정보 교환시스템의 혁신
새로운 의료정보 교환시스템은 기존 종이 서류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환자들은 더 이상 여러 병원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수집할 필요가 없으며,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특히 장애정도 판정을 위한 의료 서류의 경우, 기존에는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각 의료기관을 방문해 서류를 수집해야 했지만, 이제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수집되어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시스템의 보안성도 뛰어나다. 의료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해 블록체인 기술과 다중 암호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환자의 동의 없이는 절대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정보 열람 내역이 모두 기록되어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보장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관계자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확산과 성과
현재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90% 이상이 이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10월부터 \”건강 일차의료 시스템\”을 8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행하며,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 격차를 해소하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시스템 도입 후 서류 준비 시간이 평균 70% 단축되었으며, 의료진들도 불필요한 행정 업무가 줄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중증환자나 거동불편 환자들의 경우 직접 방문의 부담이 크게 줄어 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시스템 확대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2025년까지 전국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산하고, 처방전 공유, 검사 결과 교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