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GTX-C노선 일대와 공원 연계 아파트 단지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2025년 부동산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GTX-C노선 개발 가속화로 수혜 지역 급부상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가 GTX 개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C노선 일대가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평택지제역 일대는 수도권 1호선과 SRT가 지나는 교통 허브로서, 2025년 수원발 KTX 정차까지 예정되어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인프라 개발 의지가 확고해 보이는 만큼, GTX 노선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C노선은 기존 A, B노선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여서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원 연계 아파트, 새로운 주거 가치 창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공원과 연결되는 아파트 단지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고덕 강일 대성 베르힐 같은 공원 인접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입증하고 있다.
공원 연계 단지의 인기는 단순한 환경적 요인을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웰빙과 자연 친화적 생활에 대한 요구가 부동산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공원 접근성이 프리미엄 요소로 부상한 것이다.
강남 아파트 선호 지속, 하반기 투자 전략 변화
새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강남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강남의 투자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새 정부의 개발 정책이 강남권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투자 전략에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의 방어적 투자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기회 포착’ 전략으로 전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천 부발역세권, D램 산업 성장과 연계된 핫플레이스
SK하이닉스가 2025년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 바로 앞 부발역세권은 “D램 세계 1위 도시”라는 타이틀과 함께 부동산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전망과 투자 포인트
2025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교통 인프라 개발, 자연 친화적 주거 환경, 산업 연관성 등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투기적 접근보다는 장기적 거주 가치와 투자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