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와 LVMH 제국의 후계자 프레데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 간의 연인 관계가 단순한 루머를 넘어 결혼까지 이르렀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할리우드 내부 소식통을 통해 제기됐다.
할리우드 블라인드 아이템으로 촉발된 결혼설
지난 6월 중순, 할리우드 연예계 내부 정보를 다루는 유명 사이트 ‘Crazy Days & Nights’에 게시된 블라인드 아이템이 K-pop 팬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포스트는 ‘투 컬러 그룹’ 멤버 중 한 명이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곧 블랙핑크와 리사를 지목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6월 29일 추가로 게시된 또 다른 블라인드 아이템이다. 같은 그룹의 멤버가 자신의 옷장에 있는 모든 물건을 처분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으로 완전히 이주했다는 신호라는 내용이었다. 리사가 최근 개인 소장품들을 대거 정리하고 있다는 정황과 일치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22년부터 이어진 은밀한 만남들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의 인연은 2022년 11월 블랙핑크 LA 콘서트에서 시작됐다. 당시 TAG Heuer CEO였던 프레데릭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블랙핑크 멤버들과의 사진을 올리며 ‘놀라운 저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힌 것이 최초의 공개적 접점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양한 도시에서 목격됐다. 2024년 5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TAG Heuer Formula 1 키트 런칭 행사에 함께 참석했으며, 같은 해 9월 리사가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신곡 ‘Moonlit Floor’를 선보일 때도 프레데릭이 현장에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리사의 신곡 ‘Moonlit Floor’에 등장하는 가사 ‘초록 눈동자 프랑스 남자가 나를 설레게 해’는 프레데릭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여겨져 두 사람의 관계를 기정사실화하는 결정적 단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LVMH 제국과의 깊어진 인연
29세의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이자 현재 LVMH 워치 부문 CEO를 맡고 있다. 아버지의 재산이 1,8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고 부호 가문의 일원이다.
리사는 2020년부터 LVMH 계열 브랜드인 불가리의 앰버서더로 활동해왔으며, 최근에는 루이비통의 하우스 앰버서더로도 임명됐다. 단순한 개인적 인연을 넘어 비즈니스 파트너십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연결고리가 형성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K-pop 최고 스타와 유럽 명품 제국의 만남’이라며 양측 모두에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팬덤의 엇갈린 반응
이번 결혼설에 대한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리사가 행복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또 다른 팬들은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특히 K-pop 아이돌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한국 팬덤의 민감한 반응을 고려할 때, YG엔터테인먼트와 HYBE(블랙핑크의 새로운 매니지먼트)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침묵 속의 진실은?
현재까지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 모두 이번 결혼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리사의 소속사 역시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리사가 최근 활발한 유럽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프레데릭과의 목격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관련 추측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블라인드 아이템의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들어 이번 결혼설의 신빙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동시에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성급한 결론은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적인 K-pop 스타와 유럽 최고 명품 가문의 로맨스가 과연 결혼으로 이어졌는지, 아니면 단순한 루머에 그치는지는 당사자들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