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9월 5일 비연예인과 결혼… 15년 런닝맨 멤버들도 녹화 당일에야 알았다

터보 출신 가수이자 예능인 김종국(48)이 드디어 품절남이 됐다. 그는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종국의 결혼 소식은 연예계는 물론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종국은 지난 8월 18일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저 장가갑니다”라는 자필 편지를 통해 처음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이후 8월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며 15년간 함께한 멤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완벽한 비밀 유지, 멤버들도 몰랐다

가장 놀라운 점은 김종국의 철저한 비밀 유지 능력이었다. 15년간 함께한 SBS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까지 녹화 당일에야 소식을 접했을 정도다. 유재석은 “나도 오늘 알았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지석진은 “너는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을 해야 해”라며 김종국의 완벽한 비밀 유지 능력에 감탄했다.

특히 하하는 “진짜야? 이게 뭐야?”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송지효는 눈물을 보이며 “지금 좀 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과 가장 가까운 동료들조차 모를 정도로 철저히 준비한 결혼이었던 셈이다.

비연예인 신부,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

김종국은 예비 신부에 대해 “여러분들이 모르는 분이다. 연예계 쪽에 계신 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오랜 기간 런닝맨을 함께 해온 유재석이 맡았다.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할 때도 처음에는 데뷔 30주년 콘서트 관련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갑작스럽고 비밀스럽게 진행된 결혼이었다.

김종국은 그동안 연예계 대표 총각으로 불려왔다. 터보 시절부터 현재까지 30년간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도 결혼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였기에, 이번 결혼 소식은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런닝맨에서 보여준 여성들과의 어색한 모습들이 예능적 재미를 주었던 만큼,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종국의 결혼 발표가 담긴 런닝맨 방송은 원래 9월 7일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대중의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8월 31일로 일정을 앞당겨 긴급 편성됐다. 해당 회차는 2049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은 5.5%에 달했다.

김종국은 최근 부동산 투자에서도 화제가 됐다.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 아펠바움 2차를 62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의 탄탄한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동시에 신혼 생활을 위한 준비가 철저했음을 시사한다.

48세의 늦은 나이에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김종국의 결혼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의 인생 새 출발에 연예계와 팬들의 따뜻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가정을 꾸린 김종국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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