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K팝 컴백 러시, EXO 첸과 세븐틴 유닛까지 총출동
2025년 9월 말을 맞아 K팝 업계가 화려한 컴백 러시를 예고하고 있다. EXO 첸의 5년 만의 솔로 앨범부터 세븐틴의 새로운 유닛 데뷔까지,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O 첸, 5년 만의 솔로 컴백으로 화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EXO 멤버 첸의 솔로 컴백이다. 첸은 오는 9월 29일 미니앨범 5집 ‘Arcadia’를 발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후 무려 5년 만의 솔로 활동 복귀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첸이 그간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집대성한 앨범이 될 것”이라며 “더욱 성숙해진 그의 보컬과 감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첸이 직접 참여한 자작곡들이 다수 수록될 예정이어서 그의 아티스트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첸의 복귀는 EXO 전체의 활동 재개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지난 9월 20일 세훈의 전역과 함께 EXO의 완전체 활동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첸의 솔로 활동이 그룹 활동의 전초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틴 S.쿱스X민규, 새로운 유닛으로 주목
같은 날인 9월 29일에는 세븐틴의 새로운 유닛인 S.쿱스X민규가 미니앨범 ‘HYPE VIBES’로 데뷔한다. 리더 S.쿱스와 메인래퍼 민규의 조합은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기대되어온 유닛이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두 멤버의 강력한 랩과 퍼포먼스 시너지를 극대화한 앨범”이라며 “기존 세븐틴과는 다른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타이틀곡은 힙합 기반의 강렬한 비트에 두 멤버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세븐틴이 그룹 활동과 병행하여 다양한 유닛 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개성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BSS(부석순)의 성공에 이어 새로운 유닛의 등장으로 세븐틴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예 걸그룹 izna도 9월 말 컴백 예정
9월 30일에는 신예 걸그룹 izna가 미니앨범 2집 ‘Not Just Pretty’로 컴백한다. 데뷔 앨범의 성공에 힘입어 빠른 컴백을 결정한 izna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의 성장한 모습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며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닌,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그룹임을 증명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앨범명의 의미를 설명했다.
K팝 업계, 연말 시상식 앞두고 치열한 경쟁 예고
이처럼 9월 말 집중된 컴백 러시는 연말 각종 시상식을 앞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의 성과가 시상식 수상과 직결되는 만큼, 각 아티스트들이 전략적으로 컴백 시기를 조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악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K팝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기존 탑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신예 그룹들의 성장이 맞물려 팬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들의 컴백과 함께 각종 음악 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치열한 순위 경쟁도 예상되고 있어,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들의 스트리밍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차트에서의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