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8일 연속 상승하며 3,344선을 돌파, 다시 한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종가 3,344.20포인트로 마감하며 전날 세운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고, 장중에는 3,344.70포인트까지 올라 장중 최고기록도 새로 썼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0일 4년 2개월 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2,727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2021년 7월(2,314조원) 대비 4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기관 대규모 순매수 지속
이번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다. 11일 외국인은 1조 3,817억원, 기관은 9,0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만 2조 2,634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