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 고립·은둔족 2년 새 2배 급증…19-34세 5.2%가 사회적 고립 상태

한국의 청년 고립·은둔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년 상반기 사회 이슈 분석 결과, 19-34세 청년층의 5.2%가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2년 전 2.4%에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20명 중 1명 이상이 사회적 관계에서 단절된 채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사회 구조적 문제가 청년층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적 고립의 다양한 양상과 원인

사회적 고립·은둔 현상은 단순히 집에만 머무르는 것을 넘어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의 접촉을 극도로 제한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경제적 불안정, 취업난, 사회적 압박감, 그리고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대면 소통 기피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넘어 경제활동 참여 저하, 사회보장 비용 증가, 출산율 감소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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