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AI 모니터링 시스템 본격 도입, 미필적 고의 방지 기술로 혁신

2025년부터 한국의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재해 모니터링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산업안전 패러다임이 “예방”에서 “예측”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AI 기반 첨단제조안전기술개발사업”을 새롭게 시작하여 산업별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한 AI 기술을 적용, 잠재적 사고를 미리 파악하고 조기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지능형 모니터링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모든 기업에 적용되면서 산업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국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36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판단하는 시스템이 실증 단계를 넘어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이차전지, 석유화학, 섬유산업이 초기 대상 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들 업종은 대규모 개별 사고와 명확한 유형별 반복 발생 패턴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실시간 위험상황 감지 및 예측 기술

전통적인 인간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AI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안전관리 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인건비 절약은 물론 인적자원의 전략적 활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4시간 가동 현장에서는 야간 모니터링 인력을 최대 90%까지 줄이면서도 실제로는 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 위험 구역 출입 감지, 비정상적인 행동 패턴 분석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또한 IoT 센서와 연동하여 온도, 압력, 진동 등의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설비 고장이나 위험 상황을 예측합니다. 특히 미필적 고의로 인한 안전수칙 위반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고하는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정부 지원 정책과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인공지능(AI), 로봇, 정보통신,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 등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보건장비로서 상당한 사고예방 효과를 갖는 장비를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도 첨단 안전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 솔루션 구축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로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이 3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센서 및 IoT 장비”(23%), “IP 카메라”(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스마트 산업안전 솔루션 구축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현장 또는 시설 보안”(25%), “높은 초기투자비용”(23.5%), “개인정보보호”(16.5%),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16.5%)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도입 현황과 중소기업 적용 과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7%가 드론, 로봇, AI 등 주요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AI 기술 현장 적용의 경우 “해당사항 없음”이 81%로 가장 높았고, “현장의 10~20%에 적용”(14%), “현장의 10% 미만에 적용”(5%)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의 기술 접근성과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큰 장벽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예방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468곳 중 10곳 중 9곳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과 정부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초기 투자비용과 기술 인력 부족이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업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례가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다른 업종으로의 확산이 기대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산업재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적극적인 도입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AI 기술의 고도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모든 산업 현장에 안전한 작업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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