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교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AI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한 맞춤형 안전교육 체계를 전면 도입한다고 12일 발표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번 개편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안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새로 도입되는 학교 안전지원 시스템은 학교별 특성을 분석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형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안전 관리 및 교육 계획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교육 계획 수립 단계부터 이러한 제안 사항을 반영하여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개별 학생 안전 역량 진단 시스템 도입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학생 안전 자가진단 시스템이다. 개별 학생의 안전 역량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이는 기존의 일률적인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학생 참여형 안전교육과 훈련을 2027년까지 1,000개 학교로 확대하고, 원거리 지역, 농어촌, 다문화 학생, 장애 학생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