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 먹을래 2 동료 황승언 동생과 비밀 결혼…9년 전 예능서 유역비 닮은꼴 화제
배우 권율(43)이 동료 배우 황승언(37)의 동생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연예계가 화제다. 권율은 지난 5월 24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연예인인 신부와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으며, 신부가 바로 황승언의 친동생 황지미씨로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권율과 황승언은 2015년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사이로, 당시 황승언은 편의점 알바생 황혜림 역을 맡으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드라마 동료에서 한 가족으로 인연이 이어진 셈이다.
9년 전 방송서 화제 모았던 유역비 닮은꼴 자매
특히 황승언의 동생 황지미씨는 9년 전인 2016년 티캐스트 팔로우미7에 황승언과 함께 출연해 자매 화보 촬영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황지미씨의 미모가 화제를 모았으며, 현장 스태프들은 동생이 배우 유역비와 닮은 꼴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방송분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면서 당시 황지미씨의 출중한 외모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권율의 소속사 팀홉은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권율씨의 아내는 비연예인이라며 가족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계 관계자들과 언론 보도를 통해 신부가 황승언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연일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용한 결혼식, 가족만 참석한 따뜻한 시간
권율의 결혼식은 지난 5월 24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치러졌다. 비연예인인 신부의 사생활 보호와 두 가족의 평온한 출발을 위해 언론 공개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율은 결혼 후에도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조용히 지내왔으나, 최근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개적으로 화제가 된 것이다.
1982년생인 권율은 2001년 연극 카르멘으로 데뷔해 2007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내 딸 서영이, 레이디를 부탁해, 브레인, 보이스 2, 식샤를 합시다 2, 커넥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중견배우로 자리잡았다.
황승언은 1988년생으로 2012년 웹드라마 연애세포로 데뷔했다. 2015년 식샤를 합시다 2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 길을 걸었으며, 이후 최고의 한방, 명불허전, 날아라 개천용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코믹한 연기와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연예계 관계자는 권율과 황승언이 식샤를 합시다 2 촬영 당시부터 좋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왔고, 자연스럽게 황승언의 가족들과도 친분을 쌓게 된 것 같다며 두 배우 모두 성실하고 인품이 좋기로 유명해서 주변에서도 축복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권율과 황지미씨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먹을래 2 드라마를 다시 찾아보는 열풍이 일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권율과 황승언의 케미스트리를 재조명하며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드라마가 인연의 시작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권율의 결혼 소식은 연예계에서 동료 관계가 가족 관계로 발전한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두 배우가 드라마 촬영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 결국 더 깊은 인연으로 이어진 것으로, 연예계의 따뜻한 이야기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