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이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9월 4일 이준영이 오는 22일 첫 번째 미니앨범 “라스트 댄스”(LAST DANCE)를 발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디지털 싱글 “에이맨”(AMEN) 이후 약 5년 만의 솔로 음악 활동 복귀다.
이번 앨범에는 “바운스”(Bounce)와 “그대 내게 왜 이러나요” 두 곡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됐다. 특히 이준영은 수록곡 “미스터 클린”의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감성을 담아냈다. 이는 그가 단순히 배우로서의 활동에 머물지 않고, 음악적 역량까지 겸비한 멀티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키스에서 배우로, 그리고 다시 가수로
1997년생인 이준영은 2008년 그룹 유키스의 막내 멤버로 데뷔했다. 당시 만 11세의 나이로 아이돌계에 입문한 그는 유키스의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 이후 그룹 활동과 병행하며 연기에도 도전했고, 점차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더 집중하게 됐다.
이준영의 배우로서의 행보는 2025년에 특히 빛을 발했다. 올해 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멜로무비”를 시작으로 3월 “폭싹 속았수다”, 4월 “약한영웅 클래스 2”, 그리고 KBS 2TV “24시 헬스클럽”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약한영웅 클래스 2″에서는 액션과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하며 연기력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 기대
이번 미니앨범 “라스트 댄스”는 이준영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년 전 “에이맨” 발매 당시와 비교해 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만큼, 더욱 깊이 있고 성숙한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미스터 클린”은 그의 음악적 역량과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운스”와 “그대 내게 왜 이러나요”라는 상반된 느낌의 더블 타이틀곡 선택도 흥미롭다. “바운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에너지 넘치는 댄스 곡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대 내게 왜 이러나요”는 보다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곡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준영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음악 평론가들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다시 가수로 돌아오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이준영처럼 배우로서 확실한 성과를 낸 후 음악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상당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그는 배우 활동을 통해 쌓은 연기 경험이 음악의 스토리텔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준영의 가수 복귀 소식에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유키스 시절부터 그를 응원해온 기존 팬들은 물론, 최근 배우로서의 활동을 통해 새롭게 팬이 된 이들까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SNS에는 “드디어 가수 이준영을 다시 볼 수 있다”, “배우도 잘하는데 노래까지 완벽하면 어떡하냐”는 등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준영의 5년 만의 가수 복귀는 K-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음악과 연기를 오가며 활동하는 멀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발매될 “라스트 댄스”를 통해 그가 어떤 새로운 음악적 모습을 선보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