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시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가오루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한일 축구계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 이적설 급부상 배경
영국 언론들은 30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토트넘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미국 MLS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여전히 그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빼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 시즌 토트넘의 부진이 손흥민 이적설에 힘을 싣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10년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으로서는 커리어 후반부에 새로운 도전을 고려할 만한 시점이다.
옵타 분석이 보여준 손흥민의 가치
축구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옵타가 공개한 충격적인 분석 결과는 손흥민의 토트넘 내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2024-2025시즌 손흥민 출전 여부에 따른 토트넘의 경기 결과를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결장한 14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은 단 7.1%에 그쳤다.
반면 손흥민이 출전한 24경기에서는 훨씬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손흥민이 단순한 주요 선수를 넘어 토트넘의 핵심 축이라는 것을 수치로 증명한 결과다.
미토마 가오루, SON의 자리 노린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점찍은 선수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일본 윙어 미토마 가오루다. 28세의 미토마는 2022년 브라이튼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일본의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