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2026년 북중미 무대서 재도약 꿈꾼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전 세계 6개국만이 달성한 성과이자 아시아 최초의 쾌거로, 한국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6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으며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손흥민의 결승골과 이강인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둔 이 경기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환상적인 선물이 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전 세계 6개국만이 달성한 성과이자 아시아 최초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값진 승리”라며 “2026년 월드컵에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본선 진출 확정 후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고,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제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 주장도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2026년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년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며,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 규모가 확대된다. 아시아에서는 8개국이 직접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한국에게는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한국 축구의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시작된 대장정의 연속선상에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6강 진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등 굵직한 성과들이 이어져 왔다.

특히 2002년 월드컵에서의 4강 진출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과로 기록되고 있으며, 이후 한국 축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2026년 월드컵에서 한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참가국 확대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대거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하는 축하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6년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과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축구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11회 연속 진출 축하한다”, “2026년에는 16강을 넘어서자” 등의 응원 메시지를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축구의 이번 성과는 K-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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