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이재명 정부가 출범 100일을 맞으며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워커홀릭 이재명’으로 불리는 대통령의 ‘직접·집요·소탈’한 리더십이 인수위 없는 ‘동거 정부’ 체제 속에서도 실용적 국정운영을 가능케 하고 있다. 특히 국민 58.2%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기대감을 표하면서 새로운 정치적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직접·집요·소탈’의 3색 리더십**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은 세 단어로 요약된다. ‘직접’, ‘집요’, 그리고 ‘소탈’. 이 세 가지 키워드는 그의 독특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 직접적인 소통, 집요한 문제 해결 의지, 그리고 소탈한 인간적 매력이 결합되어 기존 정치 리더십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정책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인자 없는 ‘흑묘백묘’ 통치 구도**
이재명 정부의 독특한 점은 명확한 2인자 없이 정무·정책 선택지를 골라 쓰는 ‘분할통치’ 구도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정책적으로 반대 성향을 가진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균형감 있는 국정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료와 전문가 중심의 인사를 기용해 흑묘백묘 이론을 국정운영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고 있다.
**청년의 시대를 위한 27가지 공약**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의 시대’를 공언하며 청년을 위한 27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공약 분야는 크게 자산형성, 일자리·고용, 주거, 교육, 문화·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 정부가 바로 국정운영을 시작해야 했던 상황에서도 청년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미래 세대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의 역할과 기대**
오는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 5년의 100대 국정 과제와 운영 로드맵을 마련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위원장에는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교수가 임명되었으며, 기획과 경제1·2, 사회1·2, 정치·행정 등으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국정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50년 해묵은 난제, 7광구 문제**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 시험대로 50년 해묵은 난제인 ‘7광구’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이전 정부가 취했던 중요한 정책들이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경우의 대표적 사례로,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역량이 시험받는 첫 번째 과제가 되고 있다. 이는 새 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5000시대 경제 비전**
김병욱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금융정책에 대해 ‘코스피 5000시대가 가능하다’며 ‘부동산 대신 주식’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정리되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경제 성장 동력 확보가 핵심 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다.
**국민 통합과 공존의 시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혐오와 분열을 넘어 ‘공존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한 복합위기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민 화합을 통한 위기 극복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분열된 정치 지형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전북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정책**
이춘석·윤준병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전북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시작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이재명 정부가 어떻게 완성할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 문제 등 구체적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의 진정성이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국민 기대와 신뢰 회복 과제**
여론조사 결과 국민 58.2%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는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경제 분야를 출발점으로 정치·복지·보건·기후 등으로 확장되는 포괄적 신뢰 회복이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과제임을 시사한다. 국민들은 단순히 대통령의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유능함으로 증명’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래 전망과 과제**
이재명 정부의 첫 100일은 새로운 정치 실험의 시작점이다. 인수위 없는 동거 정부라는 제약 속에서도 실용적 국정운영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5년간 지속될 국정운영의 성공 여부는 구체적인 정책 실행력과 국민과의 소통 능력에 달려 있다. 특히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Trendy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