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조갑제·정규재와의 만남에서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고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조갑제 월간조선 대표와 정규재 정규재TV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보수 성향 언론인들과 가진 첫 공식 만남으로, 정치적 갈등을 넘어선 국민통합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보수 언론인과의 첫 공식 만남
이날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치적 성향을 뛰어넘어 국정 운영의 폭을 넓히겠다는 포용적 리더십을 드러냈다.
조갑제 대표는 과거 보수 진영의 대표적 논객으로 활동해왔으며, 정규재 대표 역시 경제 분야에서 보수적 시각을 견지해온 인물이다. 이들과의 만남은 이 대통령이 진영 논리를 뛰어넘은 국정 운영을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논의도 이어져
오찬 자리에서는 곧 시행될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골목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외식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책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하겠다고 언급하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실천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솔선수범의 모습으로 평가된다.
연합정치 기조 강화 신호
이번 만남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연합정치’ 기조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인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정 운영의 포용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오찬이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보수 진영과의 대화 창구 확대를 통해 국민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8·15 특사 검토설도 주목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이 다가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의외로 가까운 사이인 이 대통령이 특사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국민 모두의 대통령’ 역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적 이념을 뛰어넘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분열된 한국 사회의 통합을 이끌어내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국정 운영 방향 주목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오찬이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스타일을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국민통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민생 경제 회복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실용적 접근 방식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모두를 위한 정치’ 실현 의지가 구체적 정책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