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령관의 귀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의정갈등 해결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방역을 총지휘했던 정은경 후보자의 복귀에 의료계는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의정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전문성 인정

대통령실은 정은경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의사 출신으로 코로나19 위기 당시 보여준 정책 수행력과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2020년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초대 청장을 맡아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정 후보자는 팬데믹 초기 매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잡한 의학 용어를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하는 소통 능력이 특히 돋보였다.

의료계의 환영과 기대

대한의사협회는 정은경 후보자 지명 소식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의협은 30일 논평을 통해 정 후보자의 의학적 전문성과 정책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며 현재 의정갈등 상황에서 신뢰 회복과 소통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특히 정 후보자가 의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잘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면 과제와 정책 방향

정은경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여러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의정갈등 해소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환자 진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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