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핵심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동률이 1분기 85%에서 88%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통적인 IT 제품군인 PC와 모바일 시장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기차 전장용 부품 수요가 이를 상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능 MLCC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AI 서버용 고용량, 고신뢰성 MLCC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SK증권은 “관세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IT 하드웨어 업종 내에서 삼성전기의 상대적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AI 및 신규 사업 분야에서의 구조적 성장과 기술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AI 시대의 핵심 부품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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