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한 텍스트 생성을 넘어 창작,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 전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 IP 비즈니스와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창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캐릭터 IP 비즈니스 부상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펄스나인이 ‘생성 AI 컨퍼런스 서울(GEN AI SEOUL 2025)’에서 발표한 캐릭터 IP 확장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컨퍼런스는 생성형 AI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실제 적용 사례, 산업 변화 전략을 한자리에서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행사로 자리잡았다.
펄스나인의 새로운 접근법은 단순히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이를 통해 캐릭터가 독립적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고, 개별 맞춤형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혁신은 기존 캐릭터 IP 산업의 수동적 소비 구조를 능동적 참여 모델로 전환시키고 있다.
디자인 현장의 AI 혁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개최된 ‘AI·CX 디자인’ 미래 전망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가 디자인 현장에 가져온 변화가 집중 조명되었다. 글로벌 석학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혁신적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가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생성형 AI가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디자이너들은 AI를 통해 수십 가지 디자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창의적인 최종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디자인 업계의 작업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의 AI 융합 가속화
교육 현장에서도 AI 기술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와 창원공업고등학교가 체결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협약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협약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BC), 디지털 트윈(DX), 네트워크(NW),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학생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하고 실무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산업 전반의 AI 기술 통합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론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학과에서는 AI, IoT, 빅데이터, 산업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 농업의 핵심인 스마트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 걸쳐 통합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3년 12월부터 시작된 AI·SW 융합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 산업 트렌드와 실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미래 전망과 과제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창작 방식을 가능하게 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존 산업 구조의 재편과 인력 재교육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서는 기술적 이해와 함께 창의적 사고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2025년 하반기에는 더욱 고도화된 AI 기술들이 상용화될 예정이며, 이는 현재의 변화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 개인 모두 이러한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