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초지능 연구소 설립하며 오픈AI 핵심 인재 8명 영입

메타가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 AI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며 오픈AI에서 핵심 연구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28일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연구원 4명이 메타가 설립 준비 중인 초지능 연구소에 합류했다. 이는 최근 몇 주간 메타로 이직한 오픈AI 출신 연구원이 총 8명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나선 인재 영입**

메타의 인재 영입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주도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AI 분야 최고 인재들에게 직접 이메일이나 왓츠앱 메시지를 보내 메타 합류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AI 스타 연구원들에게 연봉 1억 달러 수준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는 기존 실리콘밸리 기준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AI 인재 확보를 위한 메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저커버그는 인간보다 똑똑한 초지능 AI 개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연구소 설립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을 구성하려 하고 있다.

**초지능 연구소와 스케일AI 투자**

메타는 최근 초지능 시스템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를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스케일AI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도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리더로 영입했다.

스케일AI는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직원 수는 900명에 불과하지만 AI 업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메타의 대규모 투자는 고품질 훈련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번 투자로 메타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오픈AI의 대응 전략**

오픈AI는 핵심 인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보상 체계 개선에 나섰다. 회사는 연구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고 있다.

오픈AI 내부에서는 메타의 공격적인 영입에 대해 도둑맞은 느낌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메타가 제시하는 조건이 기존 업계 기준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픈AI는 자체 AI 모델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며 인재 이탈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I 업계 인재 전쟁 격화**

메타와 오픈AI 간 인재 쟁탈전은 AI 업계 전반의 경쟁 격화를 보여준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AI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초지능 AI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최고 수준의 연구진 확보가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메타의 공격적인 영입은 이러한 경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면서 연봉 수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업계 전반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메타의 AI 전략 전환점**

이번 초지능 연구소 설립과 대규모 인재 영입은 메타의 AI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기존 라마 모델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저커버그는 더욱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메타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통해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려 했지만, ChatGPT의 성공에 맞서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이것이 AI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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