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대형 박람회가 올해 11월 성대하게 개막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를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AI와 양자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로 확장된다.
AI×핀테크 융합이 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로 자리잡았다. 국내외 핀테크와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핀테크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양자기술과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금융기술도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금융감독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등 주요 금융 유관기관들이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술 교류가 행사의 주요 목표다. 금융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K-핀테크 글로벌화 정책에 맞춰 해외 주요 전시회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접수는 8월 4일부터 시작되며, 세부 신청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운영사무국을 통해 진행된다.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완전 정상화된 첫 대규모 핀테크 행사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한국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