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급속한 변화를 맞고 있다. AI 기술과 연속혈당측정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결합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개인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 기반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 확산
대웅재단이 숙명여대에 5억원을 기부하며 추진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 검증 프로젝트에는 1,300여 명이 참여해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의 실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혈당 수치 측정을 넘어 개인의 식습관, 운동 패턴, 수면 상태 등 다양한 생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AI 알고리즘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식단, 운동량, 생활 패턴을 실시간으로 제안하여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의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진화
현대바이오랜드는 1분기 건강기능식품 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기를 활용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매장 ‘핏타민’의 성공이다. 이 매장에서는 고객의 건강 검진 결과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최적의 영양소 조합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오픈을 준비 중이며, 이는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의 AI 헬스케어 접목 가속화
교보생명이 AI 기반 스타트업 14개사와 협업을 통해 보험업계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보험, 헬스케어, 콘텐츠,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초개인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세대별 맞춤형 건강 트렌드 부상
민텔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한 ‘영양, 건강, 웰니스의 미래: 2025년과 그 너머’ 보고서에 따르면, 세대별로 진화하는 한국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Z세대는 개인화된 영양 솔루션을, 밀레니얼 세대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건강관리를, 기성세대는 전문성과 신뢰성 기반의 건강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전망과 산업 변화
전문가들은 2025년 하반기부터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연속 모니터링 기술과 AI 분석 능력의 향상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가 치료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의 확산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우리 사회의 건강관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개인과 기업이 새로운 건강 시대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