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3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00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을 개최하며, AI 디지털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100회라는 의미있는 회차를 맞아 부산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의 100번째 이정표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지난 몇 년간 부산형 라이즈 기반의 지산학 혁신 생태계 조성,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디자인, 물류·금융·창업 비즈니스 허브 도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해왔다.
특히 이번 100회 특집에서는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의 특별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조 대표는 액센츄어, IBM, 삼성전자를 거쳐 구글코리아 상무를 역임한 AI와 IT 전문가로, 현재 AI 관련 기술 스타트업 빌드와 액셀러레이팅 캐피털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AI 디지털 신산업 도시로의 전환 가속화
부산시는 그동안의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신산업 도시 조성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이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0회 포럼에서는 AI 기반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부산이 동북아 AI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지산학 협력 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번 포럼에서는 부산대학교, KAIST 등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도 집중 논의된다. 특히 AI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연사와 참석자들은 지역 지산학 혁신 생태계, 시민행복도시 디자인, 물류·금융·창업 비즈니스 허브, AI 디지털 신산업 육성, 일자리와 지역경제 자생력, 문화예술·관광·콘텐츠 기반 글로벌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의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부산미래경제포럼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일자리 중심의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벤처캐피털 유치를 통한 혁신 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과 민간 투자 유치 전략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
부산은 AI 디지털 신산업과 함께 문화예술·관광·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문화도시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활용한 문화산업 육성과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100회 포럼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부산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할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Trendy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