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를 맞아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와 전주 등 내륙 지역은 37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특히 밤 기온도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의 경우 최저기온이 27도로 예상되어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는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야외활동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내륙 지역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나기는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며,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필요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국 지역별로는 포항 최고 34도, 제주 최고 33도 등으로 예상되며, 강수확률은 대부분 지역이 20% 이하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