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세 시대 열쇠, NMN”…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시장 급성장, 과학적 근거 축적

“150세 시대 열쇠, NMN”…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시장 급성장, 과학적 근거 축적

일본 게이오대 장기복용 안전성 확인… 당뇨병 예방·혈관건강 개선 효과 입증

“노화는 질병이며, 치료될 수 있다.”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이 선언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이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장기복용 안전성까지 확인되면서 ‘꿈의 회춘약’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항노화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 임상연구, 8주 장기복용 안전성 최초 확인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최신 연구결과가 NMN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건강한 성인 남성 14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NMN 250mg을 투여한 결과, 장기복용에도 안전하며 당대사 개선 효과까지 확인됐다는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NMN 섭취 기간에 따라 말초장기의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타이드) 양이 증가했으며, 혈압·맥박·체중과 눈의 기능 및 수면상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슐린 분비량이 많은 3명에서 NMN 복용 후 인슐린 과잉 분비가 개선될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장기간 경구투여된 NMN은 건강한 성인에서 말초장기의 NAD+ 양을 증가시키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내당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서 개선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당뇨병 예방부터 혈관건강까지, 다방면 효능 입증

NMN의 건강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 과체중·비만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한 10주간의 임상시험에서 NMN 250mg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포도당 처리 비율이 약 25% 높게 나타나 당뇨병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혈관건강 개선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40~59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12주간의 연구에서 NMN 섭취자는 발목 쪽 맥파 속도가 느려지며 혈관 경직도가 낮아져 심혈관 질환 예방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면 질 개선과 근력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 108명을 대상으로 한 12주간의 연구에서 NMN 오후 섭취자는 수면시간과 수면 질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65세 이상 일본 남성 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왼손 악력이 6주차와 12주차에서 개선됐다.

NAD+ 생합성 증가로 ‘장수유전자’ 활성화

NMN이 주목받는 이유는 체내에서 NAD+로 전환되어 ‘장수유전자’로 불리는 시르투인(Sirtuins)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NAD+는 세포 내 산화환원 반응의 핵심 매개체로,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감소하여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신경퇴행성 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25년간의 장수 연구를 통해 “NMN 복용 시 에너지 및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며, 폐경기 여성이 NMN 복용 후 다시 생리를 시작한 사례”까지 보고하며 NMN의 난소 건강 기여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NMN 열풍 확산

202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NMN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5년 건강기능식품 정책 로드맵’에서도 영양성분 원료 확대와 기능성 원료 재평가를 통한 규제혁신을 예고하는 가운데, NMN과 같은 혁신적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0대 이후 에너지 감소를 경험하거나 프리 에이징(Pre-aging) 차원에서 NMN을 시작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하루 250~500mg 정도의 적정 용량으로 아침 공복 또는 식후 30분 내 복용하는 패턴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품질과 순도가 핵심, 소비자 선택 기준 중요

NMN 시장 확산과 함께 제품 품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NMN 순도 99% 이상, 제조 방식의 투명성, 제3자 검증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 시중에는 순도 99.8%를 자랑하는 고품질 NMN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레스베라트롤, 퀘르세틴, 비타민B군과의 복합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NAD+ 생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장수시장 655조원 규모, 투자 증가

미국 메릴린치는 2025년 글로벌 장수시장을 6,000억 달러(약 655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티뱅크도 미래 10년간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질 분야로 장수시장을 지목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약 10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NMN 제품이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 헬스케어 기업들이 NMN 관련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건강식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부작용 거의 없어… 단, 적정 용량 준수 필요

현재까지 NMN은 인체에 명백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은 안전한 물질로 간주되고 있다. 다만 과다 섭취 시 구토나 홍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정 용량 준수가 중요하다. 일부에서 혈관 형성과 혈류 증가로 인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섭취 시에는 오히려 혈관 건강을 회복시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마무리: 과학적 근거 바탕 항노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NMN은 단순한 ‘젊음의 묘약’ 차원을 넘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항노화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기복용 안전성 확인과 다양한 건강 효능 입증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150세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연령에 맞는 맞춤형 NMN 솔루션 개발과 함께, 보다 정교한 임상연구를 통한 효능 검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품질 높은 제품 선택과 적정 용량 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NMN 활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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