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들의 이익 전망 조정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증시는 현재의 실물경제 둔화 우려를 극복하고 신규 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낙관론의 근거는 미국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 개선에 있다. 특히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한 AI 관련 투자와 생산성 향상이 기업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또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안정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을 개선시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윌슨 CIO는 “현재 시장이 단기적인 경기 지표의 부진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특히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이 가져오는 구조적 성장 동력이 일시적인 경기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이는 증시 상승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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