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영국 차트 석권…K-콘텐츠 위력 입증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글로벌 음원 차트를 연이어 석권하며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 문화의 국제적 확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대한민국의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작품 속 가상의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퇴마사 역할을 하며 악령이 창궐하는 인간 세계를 지킨다는 독창적인 설정이 글로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빌보드 차트 연이은 진입 기록

15일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수록된 8곡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동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중 대표곡 ‘골든(Golden)’은 6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유어 아이돌(Your Idol)’과 ‘소다 팝(Soda Pop)’도 각각 3위와 6위에 랭크되며 전체 앨범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국 차트까지 접수한 글로벌 돌풍

18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케데헌 OST의 기세는 이어졌다. 주요 수록곡 3곡이 ‘톱 100’에 동시 진입했으며, 특히 ‘골든’은 전주 20위에서 9위로 무려 11계단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는 같은 차트에 18위에 오른 블랙핑크의 ‘뛰어(How You Like That)’보다도 높은 순위로, 가상 아이돌의 음악이 실제 K-팝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K-콘텐츠 제작 방식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성과는 K-콘텐츠 제작 방식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영어 각본으로 제작되었지만 한국의 아이돌 문화를 소재로 삼아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K-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단순히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준다.

BTS 정국도 감동받은 작품의 힘

작품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K-팝 스타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BTS의 정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품을 시청한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하며 ‘둘이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지’라는 소감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음원 스트리밍과 소셜미디어 확산

케데헌의 인기는 음원 차트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도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작품의 주요 곡들을 활용한 챌린지 영상들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바이럴되고 있으며, 심지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K-콘텐츠 산업에 미칠 영향

업계 전문가들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이 향후 K-콘텐츠 산업에 미칠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 아이돌의 음악이 실제 차트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앞으로 K-콘텐츠 제작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문화 콘텐츠의 창작 방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통적인 K-팝 아이돌 활동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한류 확산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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